.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71117 본문

저널 / Zenol

071117

zeno 2007. 11. 17. 11:08

01. 수정해야 할 것이 생겼다. 프랑스에서 파업이 잦아들고 있단다. 국민의 61%가 파업에 반대하고 있고, 파업의 규모도 작아지고 있단다. 어제 썼던 글에서의 의견을 수정하여, 이번에는 동아일보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다. 저 글을 지울까, 고칠까 고민하다가 그것보다는 차라리 정확한 정보의 부족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인정하고 과오를 수정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짧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삼성 특검법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정부에 어처구니 없음과 지독한 배신감을 느끼는 와중에 프랑스에서도 反파업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으로 서글프다. 결국 인간의 역사는 이렇게 끝나는 걸까.

02. 노트북을 사려고 고민중이다. 벌써 몇 달을 끌어온 문제이긴 하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알아보거나 한 건 별로 없다. 그래서 내일 테크노마트에 가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대부분 삼성을 추천하겠지만, 요즘 뒤숭숭한 삼성 특검법 등의 이유로 삼성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과 그에 맞서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은 삼성 제품 불매 운동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아 피할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성능, AS, 휴대성 등의 많은 점에서 거의 최선이기에 과연 삼성이라는 떡밥을 물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에서도 신념이나 현실이냐를 고민하고 있는 난 정말 쓸 데 없이 고민만 많은 불평쟁이인건가, 나름 실천가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