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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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일상

zeno 2006. 10. 15. 21:32
  일상과 잠시 유리되어 있다가 돌아왔다. 떨어져 있는 동안은 별로 생각하지 않아 좋았는데, 돌아오자마자 일상이 변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니 짜증만 난다. 한동안 더 바쁘고 힘들 거 같다.
  Workshop에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1. 이왕 다니는 학교 좀 제대로 다녀서 무언가 남겨야 겠다는 거, 2. 어떤 일의 중간에 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는 거, 3. 학기 중에 이렇게 탈출하는 것은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거, 4. 제주도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부응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헛보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거, 5. 이제는 좀 진로에 대한 방황을 그만 하고 싶다는 거.
  다들 바쁘고 열심히 힘들게 사는데 나도 그래야지 뭐.
  생일 4일 남았다.

  덧. 제주도 다녀온 사진은 나중에. 주말 되기까지는 여유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