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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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꿈 3

zeno 2007. 2. 18. 07:03
  또 악몽을 꾸다 깨어났다.

  요즘에는 낮잠이나, 밤잠이나 악몽 투성이다. 깨어나는 것 역시 그 악몽의 끝에 다다랐을 때야 겨우.

  방금 전에는 중학교 때의 제도권 교육으로 돌아가 사회 시험을 앞두고 있었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기에 당황하며 책을 들추다가 실격 당했다.

  왜 그럴까.

  기억이 뒤죽박죽, 꿈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은 나도 안다.

  분명히 수학 선생님이 사회 선생님으로 꿈에 나왔다.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 성장통도 아니다.

  뭐지, 이건.

  항상 머리만 아프고 속만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