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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4기가 DVD 5분에 뚝딱…내장형은 4만원대까지 / 이준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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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4기가 DVD 5분에 뚝딱…내장형은 4만원대까지 / 이준문

zeno 2007. 1. 12. 23:08

개인용 컴퓨터의 광학저장장치가 시디-아르더불유(CD-RW) 드라이브에서 ‘디브이디(DVD) 레코더’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700MB짜리 공시디가 보통 장당 400~500원하는데 견줘 4.7GB(실제로는 약 4.3G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공 디브이디’ 값이 500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디브이디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디브이디 레코더도 내장형은 경우 4만~5만원이면 살 수 있어, 2만원대의 CD-RW 드라이브와 가격차이도 크지 않다.

디브이디 레코더는 CD-RW 드라이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장에는 엘지, 삼성 등 국내 업체 제품은 물론 라이트온(Lite-on), 파이오니어, 소니, 벤큐(BenQ) 등 외산 제품들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브이디 레코더는 크게 내장형과 외장형 제품으로 구분된다. 내장형은 설치할 때 컴퓨터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필요한 대신 값이 저렴하다. 엘지전자 ‘DVD-Multi GSA-H10N’(인터넷 최저가 4만1천원) 모델은 지난해 꾸준한 인기를 얻은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디브이디를 최대 16배속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할 수 있는 기능(DVD+RW)도 갖고 있다. 현재 출시된 제품 대부분은 16배속의 사양인데, 이는 디브이디 한 장을 기록하는 데는 5분 안팎이 걸린다.

직접 설치가 어렵거나 노트북 컴퓨터 사용자한테는 외장형도 괜찮다. 유에스비(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엘지전자의 ‘DVD-Multi GSA-E10N’(9만5천원)은 DVD-Multi GSA-H10N의 외장형 모델이다. 깔끔한 외형이 돋보이며, 16배속에 DVD+RW 기능도 갖췄다. 들고 다니며 쓸 때는 슬림형의 외장 제품이 좋다. 소니전자의 ‘DVD-Multi DRX-S50U’(13만2천원)는 높이 21mm에 불과한 초슬림형 제품으로, 최대 8배속의 디브이디 기록이 가능하다. 무게는 약 400g.

라이트스크라이브(LightScribe)라는 기능을 추가해 디스크 표면에 그림을 인쇄를 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라벨지를 따로 인쇄해 공 디스크 표면에 붙이는 게 아니라 바로 디스크에 인쇄하면 된다. 인쇄 정밀도도 높고 잘 지워지지 않아 선물용으로 인기다. 다만 이 기능이 추가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값이 다소 비싸고, 디스크 또한 전용 제품(장당 최저 800원선)을 써야 하는 게 단점이다. 엘지전자 ‘DVD-Multi GSA-H10L’(4만9천원), 라이트온 ‘SHM-165H6S’(3만8천원), 삼성 ‘SH-S182M 벌크’(3만9천원) 등이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요즘 최대 8.5GB까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듀얼레이어(DL)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록면에 두 개의 기록층을 둬 기록 용량도 두 배 정도 늘린 것이다. 하지만 디스크 값이 장당 최소 2천~3천원에 이르고, 기록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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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컴퓨터도 쓴 지 만 3년이 넘어서인지 하나 둘 고장난 데가 생기고 있다. 사실 소음 등 고장이야 사용 초기부터 있었지만,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것이 CD-ROM Drive가 기능을 안 한다는 것이다. 열리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CD 인식을 아예 못한다. 그래서 안 그래도 손볼가 하던 차에 한겨레에 DVD Drive 관련 기사가 나와서 유심히 봐두었다. 이 참에 확 바꿔버려? RAM과 VGA도 순서대로 업그레이드 희망 목록에 올라와 있는데, 추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