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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잘 한 게 아니니 기록이 게을러진다. 새 경기를 앞두고 더 밀리기 전에... 벌써 2주 전 경기네.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 타석에서는 공을 맞췄는데, 투땅... 심지어 병살... 첫 병살타다. 덕분에 리드하던 팀의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고.. 팀은 집단멘붕 시작.. 최종 스코어는 1:14.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가 바뀌었는데 워낙 높은 공만 들어와서 서 있다가 1루 진루. 타율 0할에 출루율 5할이라는 진기록을 5게임째 이어가게 됐다. 제발 안타 하나만 치자... 팀에서 주전 중 유일하게 0할이라 이제 쪽팔림... 오늘은 타격감도 좋으니 하나만 넘기자! 여튼, 출루한 뒤에 후속타자의 직선타로 다시 병살.. ㅜㅜ 수비에서는 경기 내내 좌익수를 봤다. 안타는 놓친게 없는데, 플라..
후기는 당일 바로 올려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벌써 4일 째..;;경기는 1 vs. 21 콜드패. 팀이 약한데, 나도 약하다는 게 함정.4경기 째인데 타율 0할.. 한때 타격만은 천재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게 뭔가요.. 사실 지난 금요일에 집 앞 연습장에서 타격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충격! 과 공포!며칠 전 친구 타격 자세 보면서 쯧쯧.. 했던 걸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교정에 들어갔는데, 아직 몸에 안 익다보니...사실 앞에 두 타석은 상대 투수가 너무 터무니 없는 볼넷을 줘서 방망이 휘두를 새도 없었다. (재밌는 건 그날 경기에서 상대 투수로부터 유이하게 뽑아낸 볼넷이 모두 내 것이었다는 사실. 내 눈빛에 쫀 건가, 우훗. 사실 마지막 타석 땐 내가 경기를 포기했던 측면이 좀 있..
간만에 공을 잡으니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공을 꾸준히 던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부터 잦은 기침 탓에 오른쪽 갈비뼈에 통증이 온 탓에 팔이 안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2주 쉬었다고 공을 채는 감이 떨어진 것도 크다. 한 달 넘게 심한 기침을 하고 있던 터라 몸이 많이 상했다. 후각, 미각, 청각, 시각 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가 기능이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 더 걱정됐지만.. 그래도 교체라니! 뭐,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처지니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서도. 다행인건 지난 번 경기보다 유격수의 수비가 안정되어 있어서 어이 없는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결과는 2-15 대패. 3연패다. 이러다가 리그 전패의 신화를 쓸지도... 상대한테 펜스 맞는 타구 여러번 내주다가 결국 홈런까지도. 학..
아직 자리잡지 못한 탓인지 포지션과 타선이 매번 바뀐다. 물론 스스로 준비가 안 되어 있기에, 이를 핑계댈 것은 못된다. 2루수 역시 오랜만에 들어선 포지션이라 어색했지만, 그래도 1루수였던 지난 경기보다는 낫다. 땅볼은 불규칙바운드만 없으면 잡을 만하고, 플라이는 아직 좀 어렵고, 문제는 중계나 병살 등 패턴 플레이. 워낙 오랜만이라 감을 잘 못 잡고 멀거니 서 있는 일이 자주 벌어졌다. 하지만 이에는 팀 자체의 연습이 부족한 탓도... 관련된 책과 영상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타석: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가 없어서 솔직히 좀 우습게 봤다. 스트라이크만 치고 볼은 골라 나가려 했는데, 느린 공에 손이 나가서 2-1에 몰린 뒤, 좋지 않은 공에 방망이를 갖다 댔다. 결과는 투수 앞 땅볼. 방망이..
간만의 복귀전. (지난 10월의 경기는 소속팀이 아니라 '용병'이었으므로 제외. 그래도 써 놀 걸.. 내 기록이 기억이 안 난다... 타격 꽤 잘했는데..) 리그 총 16경기 중 첫 번째 경기. 경기장에서 처음 본 팀. 1루수 배정. 1회엔 당황. 태어나서 처음 본 1루수. 다행히 수비는 차차 안정. 그래도 역시 1루는 내키지 않아... 상대 투수가 좋았다. 첫 경기에서 커브를 만날 줄이야. 스트라이크 존이 넓긴 했다만... 여튼, 첫 타석 삼진. 아까워라. 두 번째 타석, 유땅. 오른 손바닥이 울린 걸 보니 빗맞은 듯. 그래도 방망이를 맞추긴 했다는 것이 의의? 살 수 있었는데, 역시 아까워라... 2사 3루에 팀이 첫 득점한 뒤였던 터라 아쉽다. 괜찮은 복귀/데뷔전이 될 수 있었는데. 세 번째 타석,..
길게 쓰지 않아야겠다. 모처럼의 야구 포스팅인데, 이 그래픽 하나로 설명 완료. 사실 지금까지 김태균은 그저 '호감'인 정도였는데, 이번에 좀 많이 좋아하게 될 듯. 머리 24, 가슴 56. 허리 38, 히프 56이라니... 그런데 식사량은 한끼? 단 백숙 한마리(죽포함)이라니.. 너무 귀엽잖아, 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김별명은 김백숙, 김한끼. ㅋㅋㅋ
오랜만의 야구 포스팅이다. 그만큼 오늘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호주전의 인상이 깊었다. 스코어는 16 - 2, 모두들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큰 차로,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겨버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렇게 화려한 타격을 보여준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그만큼 지난 번 예선에서는 형편없었다. 늘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이란. 그래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포토블로그를 표방하는 만큼, 적당한 사진을 찾다보니 마땅한 사진이 없더라. 개인적으로 이승엽은 굉장히 안 좋아하고, - 물론 오늘 승리의 수훈갑을 세웠지만 - 류현진은 오늘 딱히 활약이라 할 만한 것이 없었고, 이대호 역시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실제 플레이 장면으로는 이택근이 2루에 도달하는 것을 찍은 컷 밖에 구할 수 없었다. 다시 야구의 ..
4개월 가량 만에 야구장에 갔었다. 그것도 무려 거의 연속된 만원행진 중이었던 한국시리즈! 고등학교 후배가 준 표 덕에 공짜로 갈 수 있었다. 홈플레이트 뒷쪽에 자리 잡아 나름 기대하면서 한화의 승리를 바랬지만, 양팀의 허접한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뽑을 줄 몰랐고, 결국 연장 15회까지 가고도 비기는 코미디를 연출하였다. 소요된 시간은 무려 5시간 15분. 나중에는 지루해서 딴짓을 할 정도였다.
외야 송구 하려면 저 정도는 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