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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트콤 이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화요일 분에서 신세경이 떠나게 되면서 정준혁의 짝사랑이 표면에 드러났다. 그게 수요일까지 이어졌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짠하다. 짝사랑을 좀 많이 했었던 탓인가. 심리적으로 약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도 자꾸 정준혁에게 공감이 가는 것은, 동정심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 세상에 짝사랑만 없었어도 세상은 좀 더 아름다운 곳이었을 텐데. 아무래도 짝사랑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으려나 보다.
약간 설렜고 조금 긴장됐고 살짝 정신없었다. 내면의 무기력을 타파하고 외부의 폭력에 저항할 것이다. 패배주의를 버리고 낙관주의를 성취할 것이다.
남성 댄스아이돌 2PM의 리더 박재범의 사적 기록으로부터 촉발된 이른바 '박재범 사태'가 '2PM 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소속사 JYPE와 나머지 그룹 멤버들, 그리고 팬들간에 이뤄진 간담회에서 멤버들이 박재범의 문란한 사생활을 근거로 탈퇴에 동의한 것에 대해 팬들이 다른 멤버들의 사생활 역시 문란하다며 폭로전에 나선 것이다. 이에 당혹감을 느끼고 생각을 잠깐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현재 박재범 팬들이 벌이고 있는 활동은 결국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다. 애초에 박재범이 동아일보에 의해 소셜네트워크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남겼던 기록이 공개되어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처럼, 사생팬들의 제보를 근거로 나머지 2PM 멤버들의 사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실 박재범 사태 당시..
일독을 권함. 우리들의 겨울은 따뜻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족 여행으로 일본 다녀와요. 늦은 감은 있지만 엽서 받고 싶으신 분들은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덧. 각종 시험 시즌이 왔네요. 일일이 연락하지는 못하지만 시험 보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
서점에서 이라는 책을 발견한 뒤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배경에 넣어봤다. 편집 안 하고 그냥 넣었더니 좀 별로인듯;; 그래도 워낙 마음에 들어서. ㅇㅅㅇ 내친김에 오늘부터 블로그 제목도 으로. ㅇㅁㅇ 제노의 의식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탈로 스베보 (느낌이있는책, 2009년) 상세보기
이제 철지난 이야기가 되기는 했지만, '루저의 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인식 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이니 아래로 들어가셔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구 결과는 공개할게요. ㅎ http://note.blueweb.co.kr/bluecgi/survey/survey.php?dataname=zenovelist0&uid=1
10년 전 이 맘 때, 눈 속에 있었다. 태어나서 그렇게 눈이 쌓인 설국에서 살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캐나다 밴쿠버 동쪽으로 250km 가량 떨어진 Kelowna - 클로나라고 발음했었는데, 구글에서는 킬로나라고 나온다. - 라는 도시에 3주 가량 단기 어학연수를 갔기 때문이었다. 열세살의 나이에 해 본 첫 외국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1월 말에는 '한국'과 '중학교'라는 지옥으로 돌아오기 싫어 엄마에게 전화로 거기에 눌러 살겠다고 징징댔고, 돌아와서는 마치 영혼이 없듯이 살았다. 그만큼 백색의 전원 도시는 매력적이었다. 소도시에 살겠다는 꿈은 어쩌면 그때부터 생겨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1년 전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딱 이 시간쯤이면 아마 영화 '울학교 이티'를 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