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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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짝사랑

zeno 2010. 3. 18. 01:17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화요일 분에서 신세경이 떠나게 되면서 정준혁의 짝사랑이 표면에 드러났다. 그게 수요일까지 이어졌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짠하다. 짝사랑을 좀 많이 했었던 탓인가. 심리적으로 약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도 자꾸 정준혁에게 공감이 가는 것은, 동정심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 세상에 짝사랑만 없었어도 세상은 좀 더 아름다운 곳이었을 텐데. 아무래도 짝사랑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으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