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3년의 시간들 1월 노래방이었다. 새해였다. 노래방에서 새해를 맞았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1년의 전조 같았다. 회고이다 보니 1년의 테마를 부여한 뒤 짜 맞추는 것일지 몰라도 의도대로 가기 보다는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한 해였다. 그럼 회고를 시작해 보자. 아마 새해가 된 뒤에 결정됐을 거다. 부임지가. 원주에 가려던 전략이 실패한 뒤 가장 서울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성환, 2여단에 가게 되었다. 특기학교가 끝난 뒤 잠시 놀다 성환에 처음 갔다. 시작은 좋았다. 가서 인사를 하자마자 집에 가서 쉬고 다음 주 월요일에 보자니. 음, 첫 처장은 좋은 분이었다. 1월은 생각보다 금방 갔다. 낮엔 어리바리하게 일에 적응하고, 밤엔 난방을 틀지 못해 추위에 떨고, 주말엔 세미나를 한답시고 노원과 대학로..
시즌 타율 .269 장타율 .346 출루율 .412 OPS .758 26타수 7안타 9타점 12득점 9루타 12도루 6볼넷 1사구 9삼진 1타석: 상대 투수는 왼손에 장신. 공이 정말 만만해서 노리고 들어갔는데, 바깥쪽 낮은 곳에 공이 꽂혓고, 배트가 계속 빠르게 돌면서 삼진.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아쉬웠음. 2타석: 무사 2, 3루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 가운데 높은 공을 잘 맞춰서 우전 안타. 사실 배트가 늦게 돌아 우익으로 감. 1타점. 도루로 2루까지 갔으나 3번타자 우전안타 때 홈에서 태그 아웃. 상대 송구가 정말 정확했음. (코치가 무리해서 돌린 감도 있음) 3타석: 2사에서 볼넷으로 진루. 3번타자 좌전안타 때 득점한 듯. (아무래도 이 때 도루한 듯. 기록에서 1도루 빠졌나...) 4타석:..
시즌 타율 .261 장타율 .348 출루율 .400 OPS .748 23타수 6안타 8타점 11득점 8루타 11도루 5볼넷 1사구 8삼진 1타석: 연습 때 컨디션이 정말 좋아서 홈런 칠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상대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삼진. 2타석: 같은 투수의 공을 쳐서 3-유간 좌전 안타. 주자가 없어 타점도 못 올리고 후속 타자 투수 앞 땅볼으로 무득점. 1도루. 3타석: 상대 투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1도루 후 1득점. 4타석: 삼진이었으나 낫아웃이어서 1루로 뛰었는데, 상대 포수 악송구로 2루까지 가고, 연이은 상대 1루수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 이후 상대 투수 폭투 때 1득점. 삼진이 정말 많다. 공식적으로 리그 1위. 작년에도 삼진은 많았지만 볼넷도 많아서 출루율이 좋았던 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