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헌책방 순례기_06 본문

저널 / Zenol

헌책방 순례기_06

zeno 2007. 5. 1. 09:22

  미친 것 같다. 돈 없는데 다 털어서 또 질렀다.

  지문사냥꾼_4천원_도동고서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_5천원_도동고서

  근대의 그늘_5천원_할

  전태일 평전_5천원_할

 
사고 싶은 책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래봤자 다 읽지도 못하고 금전적 제약 -  가격선-_- - 도 있기에 어느 정도 자제중. 그래도 이렇게 충동구매를 해대니.
  하지만 지문사냥꾼은 현노 형에게 선물로 줬고, 전태일 평전도 선물용으로 산 것이니 무언가 의미를 부여해야지.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라는 책은 아직 읽어보지는 낳았지만 페미니즘에 있어서 대부분 상징적인 여성들을 상대로 인터뷰 한 내용을 실은 책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닥 사서 읽고 싶지는 않지만, 무언가 인식의 폭도 넓히고 괜찮으면 자도에 기증할 수도 있고, 여우입술과의 연관성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샀다. 가장 중요한 점은 출간된지 갓 한달 된 것이라는 거. 근대의 그늘은 주워 들은 가락도 있고, 개인적인 관심이 쏠린 분야이기도 하고 해서.
  도동고서에서는 주인 아저씨가 내 얼굴을 기억하여서 한 천원쯤 싸게 샀다. 뭔가 그건 기분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