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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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이런 여자

zeno 2009. 6. 11. 17:35
  매일 싼 잘 곳을 찾아 움직이다 보니 인터넷을 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한다. 이틀 정도 만에 들어간 리더에 온갖 글이 다 수집되어 있길래 훑어보는데 김규항의 글이 참 좋았다. 나도 "대기업 그만둬도 잘 살 수 있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큰 힘이 될 거다. 물론 그렇지 않은 상대에게 그러기를 강제로 요구할 수는 없지. 애초에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하고 바랄 수 밖에.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은 분명 가치 있는 행위이지만 지나친 기대를 할 수는 없다.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에게 저런 남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심지가 좀 더 굳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