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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3년의 시간들
2013년의 시간들 1월 노래방이었다. 새해였다. 노래방에서 새해를 맞았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1년의 전조 같았다. 회고이다 보니 1년의 테마를 부여한 뒤 짜 맞추는 것일지 몰라도 의도대로 가기 보다는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한 해였다. 그럼 회고를 시작해 보자. 아마 새해가 된 뒤에 결정됐을 거다. 부임지가. 원주에 가려던 전략이 실패한 뒤 가장 서울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성환, 2여단에 가게 되었다. 특기학교가 끝난 뒤 잠시 놀다 성환에 처음 갔다. 시작은 좋았다. 가서 인사를 하자마자 집에 가서 쉬고 다음 주 월요일에 보자니. 음, 첫 처장은 좋은 분이었다. 1월은 생각보다 금방 갔다. 낮엔 어리바리하게 일에 적응하고, 밤엔 난방을 틀지 못해 추위에 떨고, 주말엔 세미나를 한답시고 노원과 대학로..
저널 / Zenol
2013. 12. 2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