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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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 Review

[소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zeno 2009. 3. 30. 17:15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6점
김영하 지음/문학과지성사
 
p. 196
  여행이란 그렇다. 그것이 일이든 여가이든 오래 하다 보면 묵은 상처들이 드러난다. 그게 서로에게 소금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이 된다. 조그만 외로움도 증폭되어 서로에게 전가된다.

  차가운 도시 남자 김영하의 초기작이다. PC통신이 주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90년대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난다. 전반적으로 좋다. 역시 김영하는 단편이 장편보다 나은 듯. 그는 정말 영리한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