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소설]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 본문

평 / Review

[소설]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

zeno 2009. 4. 10. 15:58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 6점
이지민 지음/문학동네

  p. 205

  진짜 똑똑하고 예쁜 여자들은 능력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랑하는 남자들이 죄다 능력이 있다.

 
  선정적인 제목 탓에 보게된 책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나쁘지 않다. 일종의 연작 소설 시도도 보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똑같은 상황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는 것. 생물학적 성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잘못하다간 섹스 결정론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판단 보류. 사실 읽은지 너무 오래 됐다. 간간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작가가 생겼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