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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사실 가장 관심가는 책, <민주주의 이후>

zeno 2009. 3. 28. 18:16
  사실 지난 주 로쟈의 블로그에서 서평과 소개를 읽으며 가장 끌렸던 것은 프랑스 사학자 엠마뉘엘 토드의 <민주주의 이후>를 소개한 이었다.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주제인 데다가 저자가 지금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 새로운 관점의 역사서들을 냈던 엠마뉘엘 토드라는 점, 현재 한국에 적용가능한 시의성을 지닌다는 점, 지적 난이도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점 등 여러가지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 되는 것을 보니 아직 출간되지 않은 듯 하다. 역사학이 이런 범위에까지 확장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하나의 놀라움이다. 역시 학문의 세계는 꽤나 넓고 깊다. 사실 그 중에서도 "토드의 책이 일으키는 이러한 반향은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프랑스 지식인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연구에 충실하면 상아탑에 안주하거나, 앙가주망을 지향하면 학문적 공력 쌓기에 소홀한 국내 지식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는 구절이 깊은 인상이 남는다. 이야말로 사르트르의 전통을 계승하는 모습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