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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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Retreat

zeno 2009. 1. 17. 04:23
  후퇴, 퇴각, 은둔이란 뜻만을 갖고 있는 줄 알았던 retreat라는 단어에 '피정'이라는 뜻도 있군요. 잠시 후부터 1박 2일간 이 것으로 떠납니다. 들어온 기숙사에서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네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Walker Creek라는 목장에 가서 이것저것 하는데, 결국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MT랑 비슷하네요.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듣고, 자연경관 보고 한다니까요. 내일 저녁에 돌아올 계획이라 잠시동안 히키코모리 생활을 청산할 것 같네요. 사실 지난 며칠 간의 생활은 하루종일 컴퓨터 하면서 때 되면 식당가서 밥먹고, 공적인 일 있을 때만 나가고, 정말 하루 종일 방에 있는 날은 억지로 나가서 한 시간 정도 햇볕 쬐고. -_-;;; 이 생활도 나름 편하더라구요. 잠도 한 10시간 내외씩 계속 자고. ㅋㅋㅋ 뭐, 적응은 대체로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ㅎ 여하튼, 다녀오겠습니다. 아마 짧게나마 여행기도 올라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