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헌책방 순례기_05 본문

저널 / Zenol

헌책방 순례기_05

zeno 2007. 4. 26. 19:38
  랄라. 오늘은 즐거운 미시경제이론 시험 날.

  결과는 캐발림. 50점도 안 나올듯, 30점 예상. F 받을지도 ㅠ_ㅠ

  그래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겸 도동고서에 갔다.

  지지난주에 봐둔 이적의 '지문 사냥꾼'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고 (사실 지난주에 사려했는데 바빠서 심지어 녹두에 갈 시간도 없었다.) 책을 사던 안사던 가서 있다 보면 기분이 초큼은 풀릴 것 같았기 때문.

  소득도 있었다. 거의 줄이 쳐져 있지 않고 내외가 새것과 다름 없는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부터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영한대역문고들, 오랜만에 보는 셜록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들 등.

  지갑 사정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니고 괜히 너무 많이 질러봤자 읽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적당히 구매.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_5천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_4천원

  무기여 잘 있거라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라는 제목은 친숙한데 번역된 것은 영 어색.)

  이방인_이상 세 권 합쳐서 5천원 (셋 다 영한대역문고판이라 묶어서 계산)

  더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앗지만, 나중에, 나중에.

  으, 이상하게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