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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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옛날에

zeno 2011. 9. 19. 23:53
옛날에, 정확히 말하자면 3년 전까지는 세상과 삶에 대해 비관했고,
최근까지는 세계가 몰락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면서도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 노력했고,
요즘,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비관을 지속하자니 재능 없고 감당 못할 예술가의 길을 갈 것 같고,
창조를 시도하자니 손발이 오글거리고 역겨워서 자꾸 아닌 척 하게 된다.

역시 결국 이렇게 갈팡질팡하기만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