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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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안녕

zeno 2011. 7. 8. 07:52

별러오던 길을 떠나기까지 20분 쯤 남았다. 잠을 못자서 그런지 일상과 분리가 될 되어서 그런지 멍한데, 열흘 뒤엔 바라는 상태가 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희망하긴 하는데, 요즘 새삼스럽게 사는 게 어렵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보니 자신은 없네. 술만 진탕 먹다 와도 좋으려나 ㅎㅎ 구조를 비난한다는 점에서 나는 구조주의자지만, 무기력을 핑계 삼는 개인의 비겁도 싫어하다보니.. 그나저나 재밌는 사실은 사람들이 정말 눈치를 많이 본다는 것. 텅 빈 에스컬레이터에는 아무도 타지 않고, 옆에 꽉 들어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무도 없는 무료 인터넷 라운지에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꼴리는 대로 사는 것이 편리하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