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Debut vs. 경영대학원 - 001 본문

야구 / Baseball

Debut vs. 경영대학원 - 001

zeno 2006. 9. 3. 21:25
  만으로는 4달 만에 한 야구.

  복귀전이자 타 팀과 하는 경기로는 첫 데뷔전.

  결과는 굴욕.

  4타석 중 첫 3타석은 모두 3구 삼진.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렸으나 2루 베이스 상에서 유격수에게 잡혀 플라이 아웃.

  제길. 이제 타격감 좀 오나 했는데.

  처음에는 구속에 계속 밀렸다. 근력 운동을 좀 해야 하려나. 배트스피드가 좀 빨라지면 맞지 않을까.

  수비는 처음에 정말 삽질. 플라이 놓치고, 땅볼 역동작으로 잡다가 타자 주자 살려주고, 더블 플레이 하려다가 2루에서 포구 못해서 주자만 잡고 타자는 살려주고.

다행히 경기 중반 쯤부터는 플라이도 잡고, 땅볼도 잡아서 처리하고 좀 나아졌지만 역시 아직 부족.

  타격이 정말 아쉽다.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그순간마다 다 삽질로 끝났으니.

  다행히 체력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계속 반복되면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쓰러질 것 같다거나 그러진 않고.

  경기 중에는 오른 허벅지가 약간 당기고 허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이렇게 자세히 남기는 이유는 물론 차후를 위해서. 잘 기억을 못하니까.

  결과적으로 팀은 7회초에 1점차로 역전해 이겨서 좋았다. 6회 초 2점차로 뒤지고 있는 2사 2,3루의 찬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날려버렸기 때문에 아쉬움이 정말 컸거든.

  이러나 저러나 야구를 좀 열심히 해 볼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