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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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헌책방 순례기_01

zeno 2007. 3. 4. 21:30
  이번 주말, 모처럼 헌책방을 '순례'했다.

  나름 괜찮은 책들을 반 값 이하에 구했더니 기분이 좋다.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조금씩 올려보려고 한다.

  사람의 아들_3천원_도동고서

  대중 문화의 겉과 속_4천5백원_할

  혁명을 팝니다_8천원_도동고서

  On The Road_3천원_흙

  4권을 샀는데 (지난 설 전에 산 혁명을 팝니다도 있긴 하지만;) 1만 8천 5백원! 아, 싸다!
  책 한권 반 아니면 두 권 값 정도 밖에 안 된다. 내 기준에 따라 더럽거나 예쁘지 않은 책은 사지도 않았고. 거의 새 책들을 반 값 이하에 샀더니 기분이 좋다. 헤헤.
  녹두에 있는 할과 도동고서 (책상은 책상이다에도 괜찮은 책들이 있지만 당장 읽지 않을 것 같아 참았다.)와 낙성대 역 앞에 있는 흙 모두 괜찮다. 덧붙이자면 사당에 있는 책창고도!

  문화연구와 문화이론_4천원_책창고

  이것까지 합하면 총 5권에 2만 2천 5백원. 거의 밥 한 끼 시켜 먹는 값에 책 한권씩을 샀다. ㅎㅎ

  재작년 10월에 샀던

  설국_2천원_흙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_2천원_흙


  까지 생각하면 7권에 2만 6천 5백원이라 단가가 점점 더 내려간다. ㅎㅎ

  계속 책들이 쌓여만 가고 읽지를 않아 요즘은 책 사는 것을 자제 중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책들을 싸게 사는 기분은 과히 좋다.

  완소 헌책방♡

  덧. '그날'도 사랑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