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수지 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120428 / vs. 농생대 / 2번 / 2루수 / 3타석 0타수 3사구 1타점 무득점 본문

야구 / Baseball

"배수지 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120428 / vs. 농생대 / 2번 / 2루수 / 3타석 0타수 3사구 1타점 무득점

zeno 2012. 4. 29. 22:40




"배수지 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올 시즌의 일부만 뛸 거라 유니폼을 안 맞췄다. 그래서 지금은 안 나오는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입는데 이 사람 이니셜이 BSJ다. 이를 보고 혹자가 이젠 옷까지 "배수지"로 맞춰 입고 다니냐능.. 


여튼 어제는 수지 님의 은총이 내린 날.


타율이 안 나와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2번 기용'이 감독에 의해 이루어졌고, 세 타석 모두 출루. 심지어 밀어내기 타점까지! 후속타 불발으로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출루율 10할이 어딘가!


심지어 통산 출루율은 .615에 달한다능. (8/13)


수비에서도 상대 1번부터 플라이로 잡고, 2루수로 끝까지 출장. 


에러도 많이 줄고, 수비 범위도 늘어가고 있다. 옛날 감이 돌아오는 건가? 


팀도 올시즌 들어 가장 잘했다. 비록 7:10으로 졌지만, 리그 상위 팀 상대로 끝까지 비등한 경기 끌어갔고, 볼넷도 많이 골랐고, 분위기도 처지지 않았다. 아, 우리 팀의 2점은 주자들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얻은 값진 점수. 


다음 주부터는 총장배 토너먼트에 들어가는 데, 부디 2차전에 진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