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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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일상

zeno 2010. 4. 17. 00:44
대학원에 들어간 뒤로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빈도가 더 줄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일상이 단조롭다 보니 딱히 쓸 말이 없기 때문이 아마 제일일 것 같다. 그러니 오늘은 일상을 소개해볼까 한다. (사람들이 관심 없으면 낭패;;)

월/수/금
아침 6시 30분 기상
아침 7시 30분 포스코에서 스쿼시 강습
아침 9시 김밥이나 와플을 사다가 연구실에서 아침식사 / 마치고 공부
오전 11시 연구실 사람들이나 학부의 친구들과 점심식사 / 마치고 공부
오후 5시 온갖 핑계-오늘은 밤에 비가 올 것 같은데 우산이 없군! 또는 아, 몸이 아프다.. 감기인가...; 또는 오늘 공부 열심히 했는데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 먹어야지 ㅇㅅㅇ 또는 연구실에 삼십분만 더 있다가는 사람이 황폐해지겠어! 등등-를 대고 귀가
오후 6시 집에 와서 저녁식사 / 마치고 공부하려고 시도하나 보통 컴퓨터
밤 11시 30분 전후 취침
(단, 수요일에는 다음날 숙제 때문에 목요일 새벽 3-4시까지 안 자고 숙제하는 경우가 많음. 금요일에는 놀고 싶어서 보통 저녁 약속을 잡고 술을 마심.)


아침 8시 기상 후 아침식사
아침 9시 등교
오전 10시 수업
오후 1시 점심식사
오후 2시 동기들과 꾸린 세미나팀에서 세미나. 하지만 텍스트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보다는 그냥 단상 공유 정도;; 워낙 일상적 이야기를 즐겨하는 스스로의 성향과 연계된 듯;;
오후 5시 귀가 후 월/수/금 저녁과 유사


아침 9시 기상 후 컴퓨터
오전 11시 아침 겸 점심식사
오후 12시 등교
오후 1시 6연강 수업
오후 7시 저녁식사 혹은 하루 종일 고생한 스스로에게 음주를 허가

주말
학교에 가지 않음 (사람답게 살고 싶다!)
아침 8시 기상 (습관이 되어서 저절로 눈이 떠짐 ㅠㅠ) 후 식사 및 테레비 시청
아침 10시 공부 시작 / 이후 점심도 먹고 낮잠도 자고 놀러도 감
오후 5시 테레비 시청 및 저녁 식사
저녁 8시 공부 시작
밤 11시 취침

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다니 지난 3월 이후로 정말 루틴화 된 삶을 살고 있다. 요즘엔 데이트도 안 해서 더더욱 규칙적이다. 짠, 대학원생의 생활은 이렇답니다. 그런데 표준인지는 전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