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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족 여행으로 일본 다녀와요. 늦은 감은 있지만 엽서 받고 싶으신 분들은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덧. 각종 시험 시즌이 왔네요. 일일이 연락하지는 못하지만 시험 보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
스타의 연인 채널/시간 SBS 수,목 저녁 9시 55분 (2008년 12월 3일 방송예정) 출연진 유지태, 최지우, 차예련 상세보기 최근 SBS에서 방영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이 저조한 시청률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 어제는 MBC에서 마련한 특선영화 에게도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개인적으로 점점 즐겨 보고 있는 드라마이기에 몇 자 적어보련다. 그다지 두서있는 글도 아니고, TV 비평도 아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적용한 블로그에 쓸법한 잡글로 봐주시면 되겠다. 처음에는 학교가 나온다고 해서 오며가며 봤다. 자하연이나 인문대 등 주요 서식지가 나오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봤다. 극중 대학원생, 정확히 말하자면 박사과정의 시간강사로 나오는 유지태에게 조금씩 감정이입이 되었다. 어느정도 진로로 고려하고 ..
‘부분균형’이라는 분석 틀을 만든 앨프리드 마셜이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여왕이다”라고 했단다. 이후에 마셜의 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정말로 그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찾지 못했다. 요즘 다시 부활하는 케인스의 적 중에 한 명이, 바로 이 마셜이었다. 어쨌든 이 한 문장은 스무 살 청춘이었던 나의 가슴을 뛰게 했고, 내가 태어난 이유를 비로소 찾은 것 같았다. 서른 살이 되었을 때, “개뿔, 경제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외환위기 시절 한국의 경제학은 모든 것을 은폐하려고만 했고, 과학은 숫자로 가득한 예쁜 도표에서만 존재했다. 이제 마흔이다. 다시 이 문장을 접하고는 “미네르바가 사회과학의 여왕이다”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점심이나 저녁식사, 그리고 차를 마실 때 미네르바보다 더 끔찍하고 참혹하게 미래를 ..
"기차놀이에서 한국 경제가 확보한 공간은 그렇게 넓지 못하다. 즉 제품의 품질에서는 선두 주자들을 따르지 못하고, 가격에서도 후발 주자들에게 비교우위를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현상을 뒤집어보면, 즉 한국의 임금 수준이 미국과 일본에 뒤지는 한 '임금 경쟁력'으로 그들을 이긴다는 역설이 가능하고, 한국의 기술 수준이 중국과 타일랜드를 능가하는 한 '기술 경쟁력'으로 그들을 이길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 간격을 한국 경제의 생존영역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억측이 되는 것일까?" (정운영, 광대의 경제학, pp. 27 - 28 中 - '한겨레신문' 1988년 7월 23일자 수록)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때울 겸 헌책방에 들렀다가 모처럼 故 정운영 씨의 '광대의 경제학'이 보이기에 그에게 깊은 관심..
난 과학이 싫어서 문과에 갔다. 지금도 과학만 관련이 되면 무엇이든지 싫어진다. 하지만 내가 딱 하나 과학과 관련해서 좋아하는 게 있다. 바로, '타임머신!' 늘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사는 나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틈만 나면 '아, 1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 3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 한달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해 왔었다. 그 때마다 꿈꾼게 바로 타임머신. 지금도 간절히 타임머신을 원한다. 1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일본에 도착하여 살짝 흥분되며 긴장되고, 또 기대됐던 그 순간! 모처럼 비교적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그 곳! 에휴, 이래서 성인들이 스카우트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