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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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부모

zeno 2009. 7. 26. 19:44
몇 주 전에 탁현민에게 강의를 들었을 때, 그가 이런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부모와는 5분 이상 대화하지 않는 것이 싸우지 않는 상책이라고. 세대가 다른 이상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겠다. 반년 가량 떨어져 있으면서 예전과 다르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년 전과 전혀 바뀌지 않은 듯하다. 나는 노력한다고 노력하는 건데, 상대가 바뀔 생각이 없으니, 혹은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니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